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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식 집밥 레시피

혼밥 끝판왕! 자취생의 눈물까지 볶아낸 ‘참치마요 운명의 볶음밥’

by 뚝섬형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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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근이다… 냉장고엔 남은 밥 반 공기, 그리고 참치캔 하나.
어느새 눈가에 맺힌 한 방울… 하지만 포기란 없다.
이 한 끼로 오늘 밤, 나 자신을 위로해보자."


자취생의 주방을 구원하는 간단 요리 한 그릇


자취방 냉장고의 흔한 재료들로도 충분히 근사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김풍 작가 특유의 유쾌함과 감성, 약간의 눈물, 그리고
“없으면 다른 걸 써~” 하는 유연한 자세까지 담은
초보자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집밥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해봅니다.


운명의 재료, 이것만 있으면 돼요

재료양

남은 밥 1공기
참치캔 1개 (기름째 사용 가능)
양파 1/4개 (없으면 패스 가능)
계란 1개
마요네즈 취향껏 듬뿍
간장 1큰술
설탕 0.5작은술
김가루 or 김치 있으면 넣자! (선택재료)

요리는 타이밍, 이야기처럼


"저녁 9시 42분,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 시간이다.
냉장고에서 반쯤 마른 밥을 꺼냈다.
이건... 운명이다."


불과 칼 없이, 감성만으로 자르는 양파

칼질이 서툴면 걱정 마세요.
양파는 손으로 찢듯이 부셔도 괜찮아요.
없으면? 눈물 없이 요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감성은 재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에 있습니다.


STEP 1: 기름으로 시작되는 로맨스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참치캔을 기름째 투하합니다.
이때 기름이 튀면, "이건 요리의 환영 세레머니야!"라고 외쳐주세요.
참치가 자글자글해질 때까지 볶아요.
(없으면 스팸이나 소시지, 심지어 멸치도 괜찮아요. 단짠이면 다 돼요.)


STEP 2: 밥 투척, 간장의 저항

참치가 충분히 익었으면 밥을 넣습니다.
밥이 뭉쳐 있으면 주걱 대신 손등으로 툭툭 눌러서 풀어주세요.
간장 한 숟갈과 설탕 반 작은술을 넣고
"오늘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는 마음으로
볶아줍니다.


STEP 3: 계란은 후라이인가, 볶음용인가?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1. 계란을 팬 한 켠에 깨서 스크램블처럼 휘저어 섞기
  2. 별도로 반숙 프라이 후 밥 위에 얹기
    김풍 작가 스타일이라면… "둘 다 해!"
    마요네즈는 불 끄고 마지막에 뿌려야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요.

STEP 4: 감성 플레이팅, 김풍의 팁

그릇에 담고, 위에 김가루를 살살 뿌리면 끝.
감성 더하고 싶다면, "마요네즈로 하트"를 그려보세요.
없으면? 마음속에 하트 하나 정도는 그릴 수 있잖아요.


오늘도, 혼자지만 행복한 그대에게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대충 먹자"라는 마음은 잠시 넣어두고
한 그릇 가득, 따뜻하고 고소한 볶음밥이 주는 위로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그게 바로 김풍이 전하는 ‘집밥 감성’입니다.


감성 레시피 요약표

단계포인트김풍식 팁

1단계 참치 기름 볶기 튀면 즐겨라!
2단계 밥 + 간장 볶기 설탕 한 꼬집, 스트레스도 한 꼬집
3단계 계란 추가 프라이냐 스크램블이냐 고민은 NO
4단계 마요 + 김가루 마무리 하트 하나, 감성 추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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